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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보너스 항공권 발급·좌석 승급 중단

대한항공이 공항 대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공항에서 당일 출발편에 대한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대기는 접수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업체는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은 사전 예약 및 발권을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예약은 예약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확약 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탑승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예약 및 구매를 사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조건 규정에 따르면 ‘국제선 보너스 이용 시 예약 및 항공권 구매가 사전에 완료되어야 하며, 공항에서 대기는 불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제선 항공편 좌석 및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이나 좌석 승급을 일부 허용해 왔다.   이번 조치로 LA국제공항 대한항공 탑승 카운터에서도 오는 21일부터 현장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 보너스 항공권 발권 규정에는 공항 대기가 불가하지만, 지금까지는 현장 상황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요청하는 승객들에게 허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현장 발권 및 승급 처리로 인해 출발 지연 등 타승객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기존 규정 준수가 공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공항 현장에서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허용했었으나 항공기 정시운항 등에 영향이 매우 커 타승객에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비즈니스석 기내식 사전 준비 등 어려움이 있어 현장 발권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국제선 보너스 대한항공 마일리지 LA노선

2023-08-06

대한항공, 무늬만 마일리지 할인…LA ‘임시편만 대상’ 제한

대한항공이 상용 고객 대상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할인 정책을 내놓았으나 ‘빚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LA한인들이 100%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부터 전 세계 25개 도시 일부 노선과 한국내 전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보너스 항공권 할인 혜택 프로그램 ‘보너스 핫픽’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당 도시 노선 탑승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연중 상시로 기존보다 할인된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LA,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시카고 등 4개 미주 노선은 편도 5000마일, 왕복 1만 마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LA-인천 비수기 왕복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공제 마일리지가 7만 마일에서 6만 마일로 할인된다.   문제는 LA노선의 경우 제약이 많아 사실상 속빈강정이라는 것. 마일리지 할인 대상이 매일 주간, 야간 2회씩 운항하는 기존 LA노선 정규편은 제외되고 한시적으로 증편 운항하는 임시편(KE8017/KE8018)에만 한정 적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보너스 항공권 구매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인데 반해 탑승 기간은 9월 한 달로 제한된다.   특히, 25개 도시 할인 적용 노선 가운데 LA같이 편명을 지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다낭뿐이며 탑승 기간이 30일로 제한된 곳도 LA를 포함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곳에 불과하다.     여름 시즌 항공수요 대응을 위한 임시 증편인 KE8018편은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시 LA공항을 출발하고 인천발 KE8017편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40분 LA공항에 도착한다.     따라서 할인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LA노선 임시편은 LA발의 경우 9월 7일, 14일, 21일, 인천발은 6일, 13일, 20일 등 총 6편뿐이다.     지난 10일 오전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너스 항공권 할인 조회 결과에 따르면 LA발 7일, 14일, 21일편은 각각 최소 5좌석씩 확인됐으나 인천발은 6일편만 3석이 남아 있을 뿐 13일, 20일편은 모두 매진으로 나타났다.   결국 LA 한인들은 왕복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해 1만 마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5000마일 할인을 받기 위해서도 일정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SF발 KE8026 임시편이 9월 4일~10월 26일까지 매주 월, 화, 목요일 등 3회씩 운항해 LA보다는 보너스 좌석 확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이번 행보는 올해 초 마일리지 개편 강행에 나섰다가 본지를 비롯해 언론, 정계, 여론의 질타로 시행이 저지되자 고객 불만은 해소하면서 마일리지 부채는 줄이기 위해 내놓은 대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할인 대한항공 홈페이지 공제 마일리지 보너스핫픽 국적기 스카이패스 LA노선 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좌석

2023-07-10

타인종도 "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부족"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 전면 연기와 관련해 타인종 커뮤니티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및 여행업계 전문매체, 블로그들은 일제히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시행 연기를 환영하면서도 보너스 좌석 부족을 지적했다.   원마일엣어타임(OMAAT)의 창업자 벤 슐라피그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을 연기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평가절하되지 않게 됐다”면서 “재검토안 발표일이 명시되지 않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 항공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될 때까지 현행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계획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체이스 신용카드 리워드에서 60만 포인트를 스카이패스로 이전했으나 지난 5년간 한 번도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팬데믹 영향도 있었지만 사용하고 싶어도 기본적으로 보너스 좌석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편당 최소 1~2개의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제공하지만, 현재 A380에서 1년 후의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마일리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힌 라이브앤드렛츠플라이의 항공여행 컨설턴트 매튜 클린트는 “뉴욕, 애틀랜타노선에서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구하고자 지난 몇 주간 밤낮으로 살펴봤지만, 좌석을 찾기 어려웠고 가끔 오픈되는 좌석은 내 여행일정과 맞지 않았다. 대기명단에도 올려봤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3~4월 LA노선의 보너스 항공권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없고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보너스 좌석 예약하기가 어려운 대한항공과는 달리 오히려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늘린 항공사도 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달 24일 반 년간 세전 수익이 9억7500만 달러로 역대 반년 수익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콴타스는 이날 발표에 앞서 상용고객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보너스 항공권 좌석 비율 50% 확대’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에 발표해 진행해 왔던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 것으로 수만석의 보너스 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프로모션 시행 이래 지금까지 좌석 11개 중 1개가 보너스 좌석으로 할당됐으며 내년까지 500만개 이상의 보너스 좌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너스 좌석은 LA, 도쿄, 싱가포르, 런던 등 30여 국제 노선의 일반석,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화물 호조와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09억7342만 달러, 23억5917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콴타스와는 달리 중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개편을 강행하려다 소비자는 물론 정부, 정치권, 언론의 질타가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시행 중단 및 개편안 재검토를 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특히 최근 대한항공이 팬데믹 기간 정부로부터 3800억원(2억8721만 달러)을 직, 간접적으로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지원에 최대 실적까지 올리고서 고객 혜택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스카이트랙스의 2022 세계 최우수 항공사 톱10 순위에서 콴타스항공은 5위, 대한항공은 9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한항공 전문매체 마일리지 좌석 보너스 좌석 보너스 항공권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

2023-02-28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는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독점 폐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개편이 미주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현재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변경되면서 좌석 승급이나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현행보다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68%까지 더 차감되며 미국 내에서도 서부와 동부노선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시행을 앞두고 주요 매체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비즈니스석, 일등석, 단거리 노선에 유리하고 일반석, 장거리 노선은 불리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가치가 하락했다며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번 개편이 ‘개악’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비즈니스, 일등석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률을 상향 조정했으며 우수회원에게 노선에 따라 추가 엘리트 마일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춘 개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안이 향후 탑승 시 적용되는 것일 뿐 지금까지 적립해온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빅토빌 인근에 거주하는 C씨는 “지금까지 8만 마일리지로 왕복 좌석 승급을 받아 한국을 오갔는데 조만간 11만 마일로 3만 마일이나 더 요구한다니 눈 뜨고 코 베인 것 같다. 동부에서는 4만5000마일이 추가된다는데 LA 인근에 거주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어바인에 사는 B씨는 “한국에는 마일리지로 리조트나 영화관 공연도 볼 수 있는 데 반해서 미주 한인들은 좌석 승급 외에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딱히 없는 데도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건 대기업의 적절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LA 한인 여행 업계 한 관계자는 “안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경우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미주 한인들에게 불리한 마일리지 혜택 축소로 독점업체의 갑질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은 중저가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LA 취항으로 독과점 굴레를 벗을 수 있겠지만, 여객 운송 규모나 취항지 수를 볼 때 경쟁업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으로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들의 혜택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인들 다수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점도 이번 마일리지 개편 충격이 남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US뱅크가 발급하는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비롯해 주유소, 전기차 충전, 호텔비 등 적격한 구매 1달러당 2마일씩 적립되며 그 외에는 1달러당 1마일이 적립된다.   미션비에호에서 자영업을 하는 K씨는 “가족이 한번 모국 방문하려면 항공권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매년 95달러 회비를 내면서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개편되면 왕복 일반석은 1만 마일, 비즈니스석은 3만5000마일이 더 필요하다니 결국 1만 달러, 3만5000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낙희 기자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좌석 승급 보너스 항공권 LA노선 국적기 아시아나항공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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